늘 유치원 점심시간에는 아이들 소리로 시끌 벅적 합니다.
아이들도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여러가지 활동들로 점심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떠는 친구들, 그림을 그리는 친구들, 신나게 뛰어노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번 있는 점심시간이지만 항상 최고로 인기있는 놀이는 '미니카 시합'입니다.
아이들은 매일하는 미니카 시합인데도 재미있나 봅니다.
유치원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알록달록 색종이로 미니카를 접어와서 점심시간에 시합을 붙습니다. 요즘은 미니카도 여러가지 변형된 모양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성능이 더욱 좋아 진 것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미니카 시합 방식은 간단합니다.
예쁘게 접은 미니카를 손가락으로 톡 튕겨서 제일 멀리나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입니다.

사진에 찍힌 이날은 체육 선생님과 미니카 시합이 벌어졌네요.
아이들끼리 하는 미니카 시합도 재밌지만 선생님과 함께하는 미니카 시합은 더 신나지요.
준비! 시! 땅!
선생님과의 미니카 시합으로 온 유치원이 떠들석 합니다.
구경하는 선생님들과 아이들로 온 복도가 가득 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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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비가 많이 오는 이번 여름
모처럼 오랫만에 햇님이 반가운 얼굴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너무 덥거나 또 반대로 너무 추우면 아이들과 바깥활동하는데 살짝 망설여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모처럼 햇빛을 받으며 아이들과 유치원 앞마당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물놀이라지만 아이들에게 호수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다였습니다.
몇번 호수로 물을 뿌려주고 나니 아이들도 저도 시시해 진것 입니다.
좀 더 재미있게 놀 수 없을까?하고 생각하다가...
미끄럼틀이 보입니다!
미끄럼틀에 물을 뿌리면 워터파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미끄럼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그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 오는 것이지요.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뒤 미끄럼틀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뱅글뱅글 나사처럼 생긴 미끄럼틀에 물을 뿌리니 워터파크 안 부러울 정도로 재밌습니다.


하지만, 곧 치명적인 단점이 발견되었지요.
물때문에 아이들이 속도 조절이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모래 위로 떨어지는 것이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 때문에 멈출 수 밖에 없었지요.

함께 계시던 다른 선생님들과 의견을 모으고 생각한 끝에(?) 마침내 물놀이 미끄럼틀이 완성되었습니다.
뱅글뱅글 나사 미끄럼틀 대신 직선으로 내려 오는 미끄럼틀 밑에 물풀을 깔고 물을 채우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속도 조절하지 않아도 물풀로 바로 떨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한명씩 내려 와야 하는 것이라 자기 차례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아이들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 합니다. 아이들이 신나하니 덩달아 저도 웃음이 지어지네요.
한 아이는 "쌤~ 워터파크 보다 더 재밌어요"합니다.

신나게 물놀이 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물국수!
시장이 반찬입니다.
신나는 물놀이 후 먹는 국수맛은 꿀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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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유치원 7살 아이들은 줄넘기에 폭~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줄넘기와 관련해 작은 에피소드가 벌어졌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점심을 먹고 줄넘기를 하던 중 줄넘기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이었습니다.
처음엔 어찌할 바를 모르며 우왕좌왕 하더니 곧 아이들 스스로 토론을 벌이고 줄넘기를 고치는 것이었습니다.
영상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란색과 검정색으로 된 플라스틱으로 된 줄넘기 알맹이 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하나하나 주워 검정/노랑/검정/노랑 순서에 맞춰 끼우고 있습니다.

(줄넘기가 터진 직후 아이들의 대화)
아이1 :  헉, 어떻게....
아이2 : 체육쌤 부를까?
아이1 : 아니다 부르지 말자!
아이2 : 쌤 부르자!
아이1 : 부르지 말자!
아이들 : 그래, 부르지 말고 우리끼리 해결 해보자.




그렇게 얘기하곤 몇몇 아이는 줄넘기 알맹이들을 줍고 몇몇 아이들은 줄넘기 알맹이를 끼우며 분업(?)하여 줄넘기 고치는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곧장 선생님! 하고 부를줄 알았습니다만, 본인들 스스로 상황을 대처 하는 모습을 보고 좀 놀랬습니다.
영상을 보면 6살아이, 7살아이가 섞여있고 반도 제각기 다 다른아이들끼리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도움없이도 아이들 스스로가 토론을 벌이고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며 다수결로 결정하는 모습에서 작은 공동체의 모습이 발견됩니다.


자, 그럼 줄넘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기저기 흩어진 알맹이들을 최대한 주워 모았지만 결국 찾지 못한 것도 있고 알맹이 수가 적어지니 원래의 형태로는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줄넘기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끝은 매듭을 지어야 하기때문에 선생님들이 마무리를 짓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아이들이 열심히 고친 줄넘기는 그 후로 찾아 볼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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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장독대가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유치원 앞 마당에서 놀고 있는데 한쪽 구석에 반짝반짝(제 눈에는ㅋ) 빛나는 항아리가 보이는 것입니다.
오호~ 올해는 장독대에 매실담그기를 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유치원에서는 매년 6월달쯤 매실담그기를 해서 매실효소로 차명상도 하고 시원하게 만들어 즐겨 마시거든요.
장독대에 장을 담그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장독대에 매실담기를 하게 됩니다.

두꺼비가 필요해요
첫번째 시련이 닥쳤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던(사진에 보이는) 항아리를 열심히 그리고 깨끗이 씻고 마지막으로 물을 가득 받던 도중... 이 항아리에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했지요.
씻을때는 절대로 안보이던 세로 금이 좌악~ 그 사이에서 물이 좔좔~
어쩐지 물이 빨리 안차더라니...두꺼비 생각이 났습니다.
결국 열심히 그리고 깨끗이 씻었던 항아리를 포기하고 또 다른 항아리를 찾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곧 깨지지 않은 항아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과 설탕과 매실 1:1의 황금비율로 매실 효소담그기를 마칩니다.
아이들의 손맛이 어울어져 맛있는 매실즙이 생기리라는 부푼 기대와는 달리...


초파리가 들끓다!!
교실 한켠에(나름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는 생각에 햇빛 안드는 곳으로) 고이 모셔놨던 장독에서 맛있는 매실액 향기가 솔솔 풍겼습니다.
그 향기를 맡을때마다 '음~ 매실이 맛있게 익어가는 군'하고 생각 했지요.
그런데, 좀 심하게 초파리가 꼬이는 겁니다.
'이 파리놈들이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하고 생각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해 장독대 뚜껑을 열어봤더니...

"으악!!!!!!!!!!!"(쓰러지지 않은게 다행)

초파리와 그의 조무래기들이 큰 항아리 가득 자손을 번창시키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글을 쓰면서도, 아까운 매실 생각이 듭니다. 홍매실이었는데.....
앞으로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겠습니다.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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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고도 중순이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유치원도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새학기의 아침은 아이들 우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난생 처음 엄마와 긴 시간을 떨어져야 하는 생이별을 겪는 아이들이 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짧게는 몇일에서 길게는 한학기 동안 우는 아이들도 봤습니다.
그래도 매일 아침 엄마와 떨어져 낯선 환경에 차츰 적응해가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유치원에 오면 선생님이 엄마예요?"
몇년전 한 아이가 울먹울먹 거리며 하던 말이 기억납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때로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기도 한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진짜 엄마처럼은 될 수 없겠지만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많이 안아주고 달래주기도 하지요.
"유치원에 오면 쌤이 엄마야"
제가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 반응은 "에이~ 쌤이 왜 우리엄마예요?", "정말 엄마라고 불러도 되요?"라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재미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라는 선을 긋는 것 보단 때로는 엄마같은 때로는 친구같은 선생님으로 기억되는게 제 바램이지요.   

나는 도사가 아니다!
옛날 말에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과 선생님에게는 서로에게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 합니다. 몇달 전, 유치원 상담 통화 중 한 학부모님께서 "유치원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보면 척하니 알지 않나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내공이 깊으신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를 한번 보고 성격이며 취향까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우린 도사가 아니야'를 외치 실 것 같습니다.(저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을 오합지졸 아이들과 보내면서 함께 울고 웃고 싸우고 하면서 개인적인 아이들의 취향까지도 하나하나 알아가게 되는 것이죠. 저도 어떤 아이든 한번에 모든걸 다 꽤 뚫어보는 능력자(?)로 거듭나려면 내공을 열심히 쌓도록 해야겠습니다.
 

3월 한달 아이들과 기초생활습관을 몸에 익히고 서로에게 친숙해져야 하는 시간이라 아이들도 또 저도 조금은 힘겹고 4월이 오는지도 모르게 한달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우리 유치원 앞 마당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있는데요, 벚꽃을 활짝 피울 준비가 다 된 것 처럼 보입니다. 조금더 날씨가 따뜻해지고 벚꽃이 날리는 유치원 마당에서 아이들이랑 빨리 사진찍고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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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은 무슨 날일까요?
아마 스승의 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 YMCA유치원에서는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 아닙니다.
우리 YMCA유치원에서는 2월 15일이 스승의 날 이지요.

'왜 2월 15일이 스승의 날일까?'
저도 Y유치원에 들어오기 전 까지는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고 선생님들을 위한 파티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YMCA유치원은 2월 12일날이 스승의 날인 것일까? 3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우리 나라에서는 5월은 학기초입니다. 학기초이니 만큼 아이들과 선생님간의 친밀도가 부족하고 또 친밀도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 스스로가 선생님에 대해 고마움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적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 잘 부탁한다'라는 식의 과도한 촌지가 오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지요.
이러한 이유 등으로 우리 유치원에서는 학기가 끝나는 2월 15일이 스승의 날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스승의 날
스승의 날 1~2주 전부터 담임 선생님들 끼리 반을 바꿔 교환수업을 합니다.
반을 바꿔서 우리 선생님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해보고 1년동안 선생님과 지내면서 고마웠던 점, 감사했던 점, 재미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봅니다. 또 우리반 선생님을 위해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지 의논을 하고 또 선생님을 위해 불러드릴 노래를 개사하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힘을 합쳐 만든 스승의 날 선물

스승의 날 전까지 지켜야 할 비밀
스승의 날 전까지는 각반 친구들의 비밀 작전이 진행됩니다.
담임 선생님께 드릴 선물과 노래를 비밀에 부치는 것이죠.
저는 너무 궁금해서 우리반 아이들에게 "조금만 가르쳐줘"라고 이야기 했더니 스승의 날 전까지는 절대 가르쳐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비밀작전도 연령이 높아 질 수록 보안이 더 철저합니다.

이렇게 아이들도 또 선생님들도 기다려 지는 스승의 날이 되면 아이들은 곱게 한복을 입고 등원하여 스승의 날 파티를 맞이합니다. 드디어 비밀이 풀리게 되지요^^
아이들의 손으로 '한땀 한땀'만든 예쁜 선물들과 노래 선물을 받은 이날 하루동안은 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스승의 날때의 벅찬 마음을 글로 다 표현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선생님 우리 사랑하는 심소영 선생님
인라인 태워 줬어요 바깥놀이도 나갔어요
처음엔 잘 몰랐지만 이제는 알 것 같아
선생님의 마음이 담긴 그 소중한 마음을
정휘정 김태희 강민주 이종렬 김모세 박형준 김은현 전영찬 손한영 김도연
김려현 유지나 김민경 조다빈 송태한 박성현 김정훈
(아이들이 스승의 날 때 밥상노래를 개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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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주 : 선생님, 제일 처음 태어난 사람은 누가 낳았어요?
우리 엄마는요... 곰이 사람을 제일 처음 낳았데요.
나 : 뭐? 글쎄...
쌤은 원숭이가 낳은 것 같은데, 잘모르겠다...
민주는 어떻게 생각해?
강민주 : 나도 원숭이가 낳은 것 같아요.
선생님 : 하하~ 어렵다!




(샛별차안)
박지원 : 쌤~ 합(?) 접어 주세요.
나 : 합? 학이겠지.
박지원 : 아~ 학 접어 주세요.
나 : 내가 학 접어주면 니는 내한테 뭐 해줄껀데?
박지원 : 쌤, 말을 그렇게 밖에 못해요?
선생님 : 그래, 미안하다... 근데 지원이도 말 예쁘게 하자ㅠㅠ




(명상시간)
박성현 : (눈을 뜨더니) 선생님! 아무리 해도 마음의 소리가 안들려요!
나 : 눈감고 음악 소리에 귀 기울이면 들린다.
박성현 : (다시 눈 감는다)
            아니 근데요, 애들 떠드는 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안들려요.
나 : 사실... 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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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유치원 앞 정원에는 국화꽃 장미꽃 등 예쁜 꽃나무도 많지만 포도나무, 돌배나무, 감나무도 있습니다. 하루는 아이들과 유치원 앞 놀이터에서 바깥놀이를 나왔다 떫감이라 쳐다도 안보던 감나무에 감이 눈에 들어왔어요.

갑자기 ‘곶감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랑 나눠 먹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옆반 선생님도 함께 계셨지요. 둘의 눈빛이 뻔쩍이며 텔레파시가 통했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멋지게 감따기

옆반 선생님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감들을 땄습니다.
사다리 위에서 용감하게 감따는 제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선생님 힘내라~ 힘내라~" 열심히 응원해 주었지요.




까치밥으로 남겨 논 4개 빼고는 모조리 따서 껍질을 벗겼습니다. 껍질 깎으며 혹시나 단감이 아닐까 싶어서 맛보았더니 역시 요 근래 보기 힘든 떫감이더군요.퉤퉤~

아무튼 예쁘게 껍질을 깎은 감들을 소쿠리에 올려 햇빛을 쐬게 했습니다.
이제 열심히 햇빛이 말려주면 우리 아이들과 나눠 먹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는 찰나~

“곶감에 꼭지를 왜 깎았노? 곶감에 꼭지 안달려있는거 봤나??” 

아빠 선생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우리 유치원에서는 원장님을 아빠 선생님이라고 부른답니다.) 헉!!! 그러고 보니 저도 25년동안 살면서 곶감에 꼭지 안달려 있는 것은 못봤습니다.

알고 봤더니 곶감에 꼭지가 달려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곶감에 꼭지가 없으면 곰팡이가 잘 핀다고 합니다. 아무튼 곰팡이가 잘 핀다니까 더 정성을 쏟아 아침, 저녁으로 뒤집어 줬습니다.




다행입니다. 곶감 참 이쁘게 말랐죠??

원래 40일 지나서 먹어야 한뎄는데...
2주째에 참지 못하고 우리 선생님들과 제 입속으로, 또 우리 아이들 입속으로 들어가 버렸네요.



말랑말랑 곶감이랑 홍시랑 섞은 맛입니다.

아이들 너무 좋아해서, 자매품으로 키위, 사과, 고구마도 말려봅니다^^

들어간 첨가물이라곤 햇빛, 바람, 시간 밖에 없는 곶감 덕분에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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