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현실 앞에 삶에 안주해 살기위해 그저 침묵할수 밖에 없는 아니 방관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옳고 그른 것을 스스로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책을 집었다고 할만큼 격하게 공감하는 문장이다.
처음, 첫 이라는 단어에만 의미를 부여하며 살지만 정작 헤어지는, 이별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끝'을 떠올리게 된다.
사람이 어떤일에 있어 첫 마음가짐과 끝날때의 마음가짐이 한결같기란 쉽지 않다.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말이있다.
진정 아름다운 사람은 마지막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말도 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는 표현은 좀 더 세련된 표현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 서먹서먹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상대에게 주춤주춤 다가간다.
그 아름더웠던 순간들, 인생에서 많지 않았던
그 뜨거운 사랑의 순간들을 잿빛으로 만들지
않으면 우리는 이별을 맞아야하고 고통을 받아들어야 한다.
그것이 모든 사랑했던 순간들에 대한 예의고 또한 이별의 예의다.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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