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환 추기경의 자화상에 붙여진 ’바보야’에 대한 취재 기자들의 물음에
"바보 같지 않나요? 있는 그대로 인간으로서, 제가 잘났으면 뭐 그리 잘났고 크면 얼마나 크며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그러고 보면 내가 제일 바보같이 산 것 같아요." 라며 추기경께서 답하신 말씀이다.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단어 ‘바보’
흔히 ‘바보’라고 하면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일컬어 비난하여 부르는 말이라고 생각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바보는 조롱과 비아냥거림의 대상이라기보다 바보스러움과 우직함으로 교훈적일 뿐 아니라 존경심까지 우러나는 대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故 김수환 추기경,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스티븐 잡스 등과 같이 세상을 바꾼 바보들 의 여러 에피소드 들이 세상 사람들의 귀에 전해지면서 ‘바보’라는 단어가 새삼 탈바꿈 되고 있다.
'계속 배고프라, 계속 바보스러워라(Stay hungry, stay foolish)'
스탠퍼드 대학 졸업 축사에서 스티브 잡스가 졸업생들에게 말해 반향을 일으킨 말이다.

스마트한 세상에서 바보 되기
사람도 차도 하다못해 휴대폰도 스마트가 대세인 세상 속에서 홀로 바보가 된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된다.
좀 더 똑똑하고 좀 더 완벽함을 갖춰도 모자랄 판에 바보스러움이라니...
이 책의 저자인 차동엽 신부 역시 "뭘 모르던 시절, 바보 소리 듣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며 살고, '저놈 참 똑똑하네' 소릴 들으며 으쓱했고, '수재'로 불리면 입이 귀에 걸릴 만큼 기분이 째졌다"고 회고한다.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바로 소리 듣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님 말씀이다.
얕은 지식으로 약삭빠른 행동대신 우직하고 순수한 성품으로 창조적인 세계를 개척하는 바보의 속성과 리더십이야말로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가치라고 주장한다.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12가지 바보 블루칩
차동엽 신부는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바보철학 12훈`을 제시한다.
①상식을 의심하라
②망상을 품어라
③바로 실행하라
④작은 일을 크게 여겨라
⑤큰 일을 작게 여겨라
⑥미쳐라
⑦남의 시선에 매이지 마라
⑧황소걸음으로 가라
⑨충직하라
⑩투명하라
⑪아낌없이 나눠라
⑫ 노상 웃어라
팍팍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이 마음에 새겨둘 만한 조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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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골목대장허은미 2011.01.31 17:5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알면서도 모르는척 아닌척 한다는 것이 아는척하는 것보다 억만배는 힘들 것 같아요.
    아니 아닌척이 아닌 진심에서 하는 바보스러움일테니 더욱 그렇겠지요.
    참으로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에게 매우 필요할 듯합니다^^

    • 영소심 2011.02.06 22:27 신고 수정/삭제

      네~ 바보처럼 사는 것이 참 힘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