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유난히 하늘이 예쁜 것 같다.
값비싼 카메라 없이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다.
특별한 촬영기법이나 보정 없이도 말이다.
시드니 전망대에 올라 몇시간 동안 하늘만 바라 본 적이 있다.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로 예쁜 하늘...
오늘은 호주의 하늘을 한국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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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rink
NO food
NO smoking

위의 세가지는 호주의 버스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법으로 정해놓고 있어 이를 위반 한 경우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고 한다.
그럼 정말 호주 사람들은 버스를 탈때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을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고 마실수 있다.


당연히 있어야 할 그물 주머니가 없다. 물통걸이(?)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실수 있는 음료류는 패트병에 마개가 있다면 버스안으로 반입가능하다.
그리고 사탕, 젤리, 껌과 같은 간단한 간식류도 먹을 수 있다.
단, 담배는 절대 금지!
한국에선 버스 안에서 오징어, 쥐포같은 주전부리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 습관을 못버리고 연신 아쉬워 하며 시간을 보내었다.
역시 버스에선 뭔가를 먹어 주는 것이 시간이 잘 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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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는지 아직은 호주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
내가 만나본 대부분의 호주 사람들(오지인들)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것 같다.
눈이 마주치면 "하이"하며 먼저 인사를 건내고 모르는 것을 물어 볼때는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밝은 웃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또한 조그만 일에도 "쏘리"라고 말 하는 사람들을 보며 다른 사람들을 먼저 배려 하려는 국민성을 느끼기도 했다.

풋볼을 좋아하는 사람들
호주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던 중 퀸즐랜드 주의 한 작은 마을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 마을 사람들은 낯선 이방인인 우리를 스스럼없이 대해 주고 친절함을 배풀어 줬다.
낯선 땅 호주에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에 머무르며 호주 사람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함께 지내본 결과 호주사람들은 풋볼을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다.
이 마을에 머물면서 마침 풋볼 경기가 열렸는데 내가 머문 마을이 속한 퀸즐랜드와 시드니, 캔버라등 이 속한 뉴사우스웨스트 간의 풋볼 경기가 열렸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 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축구의 한·일전과 같다고 한다.
이 마을 사람들은 한 곳에 모여 풋볼 경기를 관람 했는데 우리 일행도 거기에 초대되었다.
우리나라의 마을회관 같은 곳에 다같이 모여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면서 풋볼 경기를 관람했다.
사실 나는 그곳에 가기 전까지 풋볼에 관해 무지했었다.
타원형의 럭비공을 쥐고 그라운드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경기였다.
그곳을 방문하면서 호주오지 사람들이 풋볼게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게되었고 오지 인들의 생활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 관찰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좋은 경험이었다.
친절함과 정을 가진 오지 사람들을 만나면서 호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다.

바쁠것이 없는 호주 사람들
호주에서 지내면서 느낀 점 또 하나!
바쁠 것이 전혀 없고 느긋함을 추구하는 국민성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호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았다.
실제로 버스, 비행기를 이용해 본 결과 도착 예정시간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때는 납득이 되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곳 사람들은 익숙한 듯 보였다. 예를 들어 버스 기사님이 승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출발시간이 지체된다던지 예정시간보다 훨신 지난 시각에 버스나 비행기가 도착하는 일들이 발생되었다,
처음 호주에 왔을때는 (좋게 말하면) 이런 느긋함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느리게 사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방식에 적응을 하려니 내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바쁠 것이 전혀 없는 그리고 풋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앞으로 벌어지게 될 일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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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fishmarket을 다녀왔다.
일단 호주에서 최대규모이고 우리나라 어시장과 어떤 점이 다른지 호기심이 생겼다.






일요일 오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에 떠밀려 다닌듯...
역시 이곳에도 chinese라는 단어를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음식점과 생선가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중국계인 것 같았다.
중국사람들이 없으면 세상이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여러가지 생선들과 해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 어시장처럼 팔딱팔딱 살아있는 생선을 볼 수는 없었다는 점과 해산물들을 먹기 쉽게 손질 해 놓았다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그리고 의외의 광경!
백인들은 해산물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는데...
초밥, 생선회, 각종 해산물들을 먹기위해 벌때처럼 몰려있는 보습을 보니 해산물의 선호도는 사람 나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래뵈도 35불 정도를 주고 산 음식이다.
해산물을 조리하는 것이 중국식이어서 죄다 튀기고 볶았다.
하지만, 일본식으로 초밥과 생선회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한국식으로 초장과 기름장, 쌈장을 파는 곳도 있었으면...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팰리컨!
호주 어시장에서는 중국인, 의외로 해산물을 좋아하는 백인들, 팰리컨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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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른(?) 산 이름은 그 이름도 유명한 블루마운틴.
블루마운틴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커피이다.
하지만, 커피와 블루마운틴은 전혀 상관없다는 사실!
블루마운틴 - 산 전체가 유칼립투스로 덮여 있어 나무에서 분비된 수액이 호주의 내리쬐는 강한 태양빛과 만나 푸르게 반사되어 블루마운틴이라 불리는 곳이다. 특히 세 자매 봉으로 유명하다. 케이블카나 레일웨이를 이용하거나 부시워킹으로 직접 걷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을 체험할 수 있다.
윔버스 제공

우리나라에서 등산이라 하면 바윗산을 힘겹게 오르는 일을 등산이라 떠올린다.
하지만 호주에선 산 정상까지 차가 다닌다.
'으잉? 여기가 산 정상?'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심지어는 대형마트와 극장까지 있는 사람이 사는 마을을 볼 수 있다.
마을 한 구석에 마련되어 있는 에코포인트라는 곳에서 블루마운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산처럼 정상에서 "야호!"하고 외쳐보는 맛은 없지만, 조용히 마음 한구석에 풍경을 담아 올 수 있었다.



한창 세자매봉과 블루마운틴의 절경을 구경하고 돌아가던 중 에코포인트의 화장실 앞에서 위의 사진 속 표지판을 발견하게 되었다.
can you find the rainwater tank?
'물탱크가 어디있지?' 아무리 둘러봐도 탱크는 보이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물탱크는 파랗고 동그랗게 생겼으며 커다란...

누구나 저 사진속에서 내가 생각한 것과 같은 탱크는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그대로, 평범한 풀밭으로 보이는 이 곳이 바로 빗물을 받는 물탱크이다.

정수기 처럼 물을 거르고 걸러 다시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것. 
이러한 물탱크는 시드니 올림픽 경기장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블루마운틴 정상, 에코포인트에서 물이 귀한 나라 호주의 물 절약법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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