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호주의 상징, 호주의 자존심, 코알라이다.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 때문에 호주 사람들은 물론 전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동물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코알라는 먹는 일을 제외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잠자는 일에 소비한다.
그 이유는 코알라가 먹는 음식에 있다.
코알라의 주식은 유칼립투스 잎인데, 그 성분 중에 숙면을 유도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호주 원주민어로 코알라라는 이름의 뜻은 '물을 먹지 않는다'이다.
원주민들이 물도 마시지 않는 동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늘 나무에 딱 붙어 꼼짝하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코알라.
아무튼 코알라는 호주 아닌 다른나라에서는 살수 없다고 한다.
한 예로 호주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 코알라를 선물로 보냈는데 몇일이 안되서 그만 굶어 죽었다고 한다.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유칼립투스 잎을 먹지 않아 결국 굶어 죽는 까다롭고 예민한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엘리자베스 여왕이라고 해도 영국땅에선 코알라를 볼 수 없다고...


코알라와 관련된 이야기 또 하나!
호주에선 주마다 코알라를 만지는 법이 정해져 있고 또 각각마다 다르다.
캔버라, 시드니 등이 속한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선 코알라를 안는 것이 법으로 금지 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코알라를 쓰다듬는 것은 가능하다.
이때 주의 할 것이 코알라는 머리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니 머리를 피해서 만질 것.
또 브리즈번이 속한 퀸즐랜드주에선 코알라를 사람이 안을 수 있다고 한다.
호주에서 코알라를 보러 갈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다소 까칠하고 예민한 코알라를 안아보지는 못했지만 만져 볼 수 있어 영광(?)스런 하루였다.

설정

트랙백

댓글

호주하면 떠오르는 몇가지가 있었다.
캥거루, 코알라, 그리고 광활한 아웃백...
정말 호주 아웃백엔 캥거루가 뛰어 다닐까?
궁금증을 안고 자동차를 이용해 아웃백을 달려보았다.


로드킬 당하는 캥거루
캥거루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주로 밤에 출몰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에서 밤에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주의 운전을 해야 한다.
언제 캥거루가 튀어 나올지 모르니까...
촬영은 하지 못했지만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위를 뛰어 다니는 캥거루를 심심잖게 만났다.
그래서 일까, 도로 위는 캥거루들의 무덤 같았다.
차에 치여 로드킬 당한 캥거루들을 심한 곳은 100미터 마다 1마리씩 볼 수 있었다.
도로에서 캥거루와 부딪히게 되면 자동차는 물론 운전자도 다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오지사람에게 들었다.
아무튼 야간운전은 사람도 캥거루도 위험 할 수 있다.


주로 밤이나 새벽에 도로위에서 캥거루들이 로드킬을 당하게 된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야생 이뮤도 볼 수 있었다.
얼핏보면 타조처럼 생겼지만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새이다.
코알라와 함께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도로 위에서 이뮤를 만난다면?
앞서 언급한데로 캥거루도 차와 부딪히게 되면 위험하지만 이뮤가 더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차에 그대로 꽂혀 더 큰 사고를 발생시킨다는 이야기였다.
도로위에 즐비하게 늘어진 캥거루 시체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캥거루가 뛰어 다니는 아웃백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