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누구나 건배사를 해야 할 순간과 마주치곤 한다. 피해갈 수 없다. 따라서 자기만의 멋진 건배사 한두 개쯤은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더구나 요즘 같은 연말연시, 센스 있는 건배사로 좌중들의 분위기를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

눈치 있는 사람이라면 모임의 분위기 파악부터!
저자는 먼저 스토리 건배사를 만드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모임의 성격과 분위기를 파악해라!
생일, 회식, 친목모임 등등의 모임이 갖는 성격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 모임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두 번째,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내라! ‘친구야 생일 축하하고 사랑한다’, ‘엄마, 사랑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오늘 밤 분위기도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등등 자신이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생각해 보자.
세 번째,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축약해서 구호로 외치자. 격려 - ‘떠나자 꿈을향해’, 성공 - ‘멋지다 친구야’, 회사 - ‘우리는 강하다’ 등의 간단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담아 구호로 외치면 센스있는 나만의 건배사가 완성된다.
멋진 건배사를 만드는 위 세가지 방법을 경만호 전 부총재가 알았더라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기념 만찬회에서 오바마(오빠만 바라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를 외치는 일은 없었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듯 멋진 말 한마디는 좌중을 압도하는 동시에 자신의 이미지 상승과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좌중을 열광하게 만드는 마법의 스토리 건배사
“당나귀 -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
“남존 여비 - 남자의 존재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함이다”
“변사또 - 변치말자 사나이들아 또 만날 때까지”
요즘 송년회 때 흔히 쓰이는 삼행시 또는 사자성어 건배사라고 한다.
때와 장소를 잘 구분해서 사용한다면 재미있을 법도 하지만, 다소 경박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어 보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자주 쓰는 ‘당신 멋져’도 빼놓을 수 없다.
“당당하게 신나고 멋지게 져주자”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흥함과 망함이 단 한마디에 갈리는 것이 건배사이다.
무엇보다 건배사는 30초 안에 승부가 갈리는 리더십이다. 리더십이 있는 사람은 첫 건배사에도 한 방에 사람들을 집중시켜서 일사불란하게 잔을 부딪치게 만든다. 5명이든 1,000명이든 한 명도 빼놓지 모두 한 목소리로 “건배!”를 외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수많은 말하기 가운데 건배사만이 가진 매력이다.

말 한마디로 열정적인 또 폭발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는 건배사.
스토리 건배사 만드는 법 세가지 방법을 잘 숙지하고 건배사가 가진 매력을 잘 파악한다면 올 연말 모임에서 '폼 나는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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