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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8 물도 돈내고 사먹어야 하는 호주국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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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돈내고 사먹어야 하는 호주국내선
낯선 나를 발견하는/그리운호주
2012. 8. 28. 09:00
넓고 넓은 땅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버스나 기차 보다는 주로 비행기를 이용한다.
버스나 기차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무엇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이동하기 위해 여러가지 알아보다 결국 비행기를 예약했다.
호주 국내선에는 버진블루, 콴타스항공, 젯스타 등이 있지만 젯스타 항공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에 젯스타를 이용하게 되었다.
시드니 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 타는 곳이 무려 2km나 떨어져 있다.
공항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면 되지만,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어(밤10시 반 이전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기억한다) 시간을 맞추어 타지 못한다면 택시나 일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국내선 공항이용시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각 항공사 마다 게이트가 정해져 있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탑승할 비행기 항공사를 알아야 한다.
드디어 호주 국내선에 탑승.
비행기가 이륙한 뒤 스튜어디스들이 뭔가를 하나씩 나눠 준다.
메뉴판인데,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
세상에, 물도 돈 내고 사먹어야 되잖아!
메뉴판을 보고 놀라는 건 나밖에 없는 듯이 다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음료며 음식을 사먹는다.
나도 목이 말랐던 터라 어쩔수 없이 3달러를 주고 물을 사마셨다.
호주 국내선을 타보니 비행기를 탔다기 보단 꼭 기차를 탄 느낌이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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