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fishmarket을 다녀왔다.
일단 호주에서 최대규모이고 우리나라 어시장과 어떤 점이 다른지 호기심이 생겼다.






일요일 오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에 떠밀려 다닌듯...
역시 이곳에도 chinese라는 단어를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음식점과 생선가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중국계인 것 같았다.
중국사람들이 없으면 세상이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여러가지 생선들과 해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 어시장처럼 팔딱팔딱 살아있는 생선을 볼 수는 없었다는 점과 해산물들을 먹기 쉽게 손질 해 놓았다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그리고 의외의 광경!
백인들은 해산물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는데...
초밥, 생선회, 각종 해산물들을 먹기위해 벌때처럼 몰려있는 보습을 보니 해산물의 선호도는 사람 나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래뵈도 35불 정도를 주고 산 음식이다.
해산물을 조리하는 것이 중국식이어서 죄다 튀기고 볶았다.
하지만, 일본식으로 초밥과 생선회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한국식으로 초장과 기름장, 쌈장을 파는 곳도 있었으면...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팰리컨!
호주 어시장에서는 중국인, 의외로 해산물을 좋아하는 백인들, 팰리컨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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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엘 다녀왔다.
마산역에서 12시에 출발해 약 4시간을 달려 진도에 도착했다.
벚꽃이 만개한 영남쪽과는 달리 호남쪽에는 아직은 이른 봄인 것 같았다.

축제장에는 일명'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유명한 곳이라 외국인, 외국인 할 것없이 관광객 정말 많았다.
시끌 벅적한 축제장 이곳 저곳을 구경했다.
그런데, 이곳 시스템이 좀 신기했다.
입장권 포함 5000원을 내는데 입장권으로 장터 이곳저곳의 먹거리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많은 입장객이 몰린만큼 기대이하의 음식들이 었지만 웬지 공짜로 먹는 느낌이들었다.


미역이 정말 많은 진도 앞 바다. 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조금 있으면 사진속에 보이는 섬까지 길이 생기게 된다.

해삼?도 고동등도 바위만 들추면 쉽게 볼 수 있다.

바닷길이 갈라지고 사람들이 그 위를 걷는다.

갈라진 길 위로 갯벌이 드러나 사람들이 바지락이며 꼬막을 채취하고 있다.


오후 5시쯤이 되자, 요란한 사물놀이 소리가 들리고 정말 기적처럼 바닷물이 갈렸다.
그 위로 길이 생기고 사람들이 그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목적을 확연하게 두분류로 관찰 할 수 있었다.
첫번째, 외국인.
외국인들은 바닷물 위로 길이 생기는 현상을 관람하러 온 듯 했다. 심지어 어떤 외국인들은 갯벌이 몸에 닿는 것, 미역 밟는 것을 아주 역겨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두번째, 우리나라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의 목적은 바지락, 미역, 낙지 등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이다. 물길이 갈리자 마자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갯벌을 파고 돌을 들추었다.
아무튼, 진도를 방문한 목적은 각각 다르지만 '모세의 기적'은 분명 모두에게 색다른 체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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