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른(?) 산 이름은 그 이름도 유명한 블루마운틴.
블루마운틴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커피이다.
하지만, 커피와 블루마운틴은 전혀 상관없다는 사실!
블루마운틴 - 산 전체가 유칼립투스로 덮여 있어 나무에서 분비된 수액이 호주의 내리쬐는 강한 태양빛과 만나 푸르게 반사되어 블루마운틴이라 불리는 곳이다. 특히 세 자매 봉으로 유명하다. 케이블카나 레일웨이를 이용하거나 부시워킹으로 직접 걷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을 체험할 수 있다.
윔버스 제공

우리나라에서 등산이라 하면 바윗산을 힘겹게 오르는 일을 등산이라 떠올린다.
하지만 호주에선 산 정상까지 차가 다닌다.
'으잉? 여기가 산 정상?'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심지어는 대형마트와 극장까지 있는 사람이 사는 마을을 볼 수 있다.
마을 한 구석에 마련되어 있는 에코포인트라는 곳에서 블루마운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산처럼 정상에서 "야호!"하고 외쳐보는 맛은 없지만, 조용히 마음 한구석에 풍경을 담아 올 수 있었다.



한창 세자매봉과 블루마운틴의 절경을 구경하고 돌아가던 중 에코포인트의 화장실 앞에서 위의 사진 속 표지판을 발견하게 되었다.
can you find the rainwater tank?
'물탱크가 어디있지?' 아무리 둘러봐도 탱크는 보이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물탱크는 파랗고 동그랗게 생겼으며 커다란...

누구나 저 사진속에서 내가 생각한 것과 같은 탱크는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그대로, 평범한 풀밭으로 보이는 이 곳이 바로 빗물을 받는 물탱크이다.

정수기 처럼 물을 거르고 걸러 다시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것. 
이러한 물탱크는 시드니 올림픽 경기장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블루마운틴 정상, 에코포인트에서 물이 귀한 나라 호주의 물 절약법을 볼 수 있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