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 쌤! 홈플러스 아저씨들 나빠요.
나 : 어머,, 왜?
지나 : 거기 가면 물고기들이랑, 거북이랑 있잖아요... 물고기랑 거북이도 생명인데... 가둬놓잖아요. 그러니까 홈플러스 아저씨들 나빠요
나 : 그래 지나 말 들어보니까 그런거 같네...

엄마 : 오늘 작은 할아버지 오신데...
규현 : 그럼 긴 할아버지는 어디있어?

이현범 : 풍선이 바람을 먹어야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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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주 : 선생님, 제일 처음 태어난 사람은 누가 낳았어요?
우리 엄마는요... 곰이 사람을 제일 처음 낳았데요.
나 : 뭐? 글쎄...
쌤은 원숭이가 낳은 것 같은데, 잘모르겠다...
민주는 어떻게 생각해?
강민주 : 나도 원숭이가 낳은 것 같아요.
선생님 : 하하~ 어렵다!




(샛별차안)
박지원 : 쌤~ 합(?) 접어 주세요.
나 : 합? 학이겠지.
박지원 : 아~ 학 접어 주세요.
나 : 내가 학 접어주면 니는 내한테 뭐 해줄껀데?
박지원 : 쌤, 말을 그렇게 밖에 못해요?
선생님 : 그래, 미안하다... 근데 지원이도 말 예쁘게 하자ㅠㅠ




(명상시간)
박성현 : (눈을 뜨더니) 선생님! 아무리 해도 마음의 소리가 안들려요!
나 : 눈감고 음악 소리에 귀 기울이면 들린다.
박성현 : (다시 눈 감는다)
            아니 근데요, 애들 떠드는 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안들려요.
나 : 사실... 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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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삭 바삭 뻥튀기 ☆
(반월산에 오르던 중..)
줄기반쌤 : 얘들아 봄에 반월산 왔을때랑 여름에 반월산 왔을때랑 지금 왔을때랑 어때?
아이들 : 달라 졌어요~
줄기반쌤 : 어떻게?
현민 뭇잎이 다 떨어졌어요
줄기반쌤 : 응 맞제? 나뭇잎이 다 떨어졌네.. 얘들아 떨어진 나뭇잎 밟으니까 무슨 소리가나?
현민 : 바삭 바삭 뻥튀기 소리나요!
줄기반쌤 : 하하~ 그래 진짜로 바삭 삭한 소리 난다!

☆ 할머니 캠프 ☆
(주말지낸 이야기 하던 중..)
줄기반쌤 : 자~ 줄기반 친구들은 주말에 머하고 보냈나요? 누가 한번 이야기 해볼까?
아이들 : 저요~! 저요~!
줄기반쌤 : 그래 신영이가 한번 얘기해 볼까? 신영이 저번주에 할머니랑 놀러 갔다 왔다이가~
신영 : 저번주에요.. 할머니랑요.. 할머니 캠프 갔다왔어요..
줄기반쌤 : 으하하~ 할머니 캠프? 가서 머했어?
신영 : 충무 갔어요~ 바닷가도 가고요~ 놀았어요..
줄기반쌤 : 그래 재밌었겠다 할머니 캠프^^

☆ 추워 보여요 ☆
(반월산에 오르던 중..)
줄기반쌤 : 줄기반, 나무가 어떻노? 봄에는 이 나무에 꽃이 펴 있었잖아~
승훈 : 선생님 있잖아요 나무가요 추워 보여요.
줄기반쌤 : 와아~ 승훈아 너무 멋진 표현이다!!
승훈 : 씨~익~

☆ 선생님 무우예요? 무후예요?
(점심시간..)
현민 : 선생님 이거 빨간거 머예요?
줄기반쌤 : 무말랭이다.
(식사기도를 마친뒤..)
여자친구들 : 무말랭이라니까!
현정 : 아니고 무후말랭이다! 아니면 무우말랭이고!
여자친구들 : 무! 무! (글자를 쓰며..)이렇게 생긴 무말랭이다!
현정 : 아니거든 무우말랭이 아니면 무후말랭이거든!
여자친구들 : 선생님 무말랭이 맞죠?
줄기반쌤 : 어 무말랭이.
여자친구들 : 봐라~ 무말랭이다이가~
현정 : 선생님.. 무우말랭이예요? 무후말랭이예요?
줄기반쌤 : 무! 무!! 말랭이다 무!!
현정 : 무? 말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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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바가 다쳤어요. ☆

승주 : 선생님! 나 오늘 YMCA 차 타기 전에 언덕에서 엎어졌어요.

선생님 : 에고, 승주야 괜찮나? 안 다쳤나?

승주 : (무릎 보여주면서) 요기요~

선생님 : 조금 까졌네.. 다행이다 조금만 다쳐서.. 괜찮제?

승주 : 선생님 나는 괜찮은데요... 잠바가 다쳤어요.


☆ 선생님 우리 엄마예요? ☆

(청년관에서 놀던 지원이가 갑자기 달려오며)

지원 : 선생님 근데 이제 우리 엄마가?

선생님 : 엥? 지원아 그게 무슨 말이야?

지원 : 선생님 우리 엄마가?

선생님 : 아~아~~ 그래 선생님 이제 우리 줄기반 엄마다^^


☆ 아디오니는 돈 먹는다! ☆

(점심시간, 기도와 밥가를 부르고 난 뒤...)

선생님 : 친구야 무슨 반찬 좋아하니? 아디오니도 많이 먹어라~

(양 공동체)

지현 : 아디오니도 지금 밥먹나?

선생님 : 그럼 아디오니도 지금 밥 먹고 있겠지.

신영 : 근데 아디오니도 밥 먹나?

지현 : 아디오니도 밥 먹는 다이가.

동현 : 아니다~ 아디오니는 돈 먹는다!


☆ 친구는 소중해요 ☆

(이야기 나누기 시간, 각자 공동체에 앉아)

선생님 : 줄기반, 화난다고 친구들 때리면 되요 안되요?

줄기반 : 안되요~

선생님 : 화난다고 친구들 밀면 되요 안되요?

줄기반 : 안되요~

선생님 : 줄기반, 선생님이 저번에 한 얘기 기억나요?

         자기 자신은 소중하다고 했지요?

창모 : 아 그러니깐 친구는 소중하다고요!!!

선생님 : 아..... 그래 맞다 창모야ㅠ.ㅠ

         그말할라고...


마주이야기는 아이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눈높이 대화법 입니다.
아이들은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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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꿩꿩꿩꿩?? ☆

(진주수목원으로 하루캠프를 갔을때 꿩을 보고..)

송태영 : 선생님! 이거,,, 꾕?

선생님 : 아니~ 이건 꿩이다

송태영 : 아~ 꿩! 선생님 그럼 꿩 울 때 꿩꿩꿩꿩 이렇게 울어요?

선생님 : 뭐어? 하하하~

         태영아 선생님도 꿩이 어떻게 우는지 잘 모르겠는데 꿩꿩꿩꿩 울진
         않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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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

(Y뒤에 반월산으로 등산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선생님 : 얘들아 이쪽 길은 조심해서 내려가야 된다!!

         (길을 내려가던 태현 넘어진다)

김태현 : 으앙~~~

선생님 : 봐라 선생님이 조심해서 내려가라 했다이가~

         어디보자! 괘한네~ 피안난다~

         일나라!!

김태현 : CA!! (Y에서 앉았다가 일어날 때 붙이는 구호)

선생님, 줄기반 아이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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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엄마 와요? ☆

선생님 : 얘들아 내일 선생님 생일이~다~

아이들 : 와~~

아이들 : 우리 내일 떡 먹겠다!

선생님 : 떡? 글쎄ㅠ.ㅠ

곽요섭 : 선생님! 그럼 내일 선생님 엄마 와요?

선생님 : 뭐? 푸하하

         알겠다. 일단 선생님 엄마한테 물어볼게. 내일 오실 수 있는지^^

곽요섭 : 궁금하다.. 선생님 엄마 어떻게 생겼는지..

(YMCA유치원에서는 아이들 생일에 어머님이 오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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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

(은하수 1호 하원 차량 안에서...)

정민재 : (선생님을 쳐다보며) 씨~ 익~

선생님 : (민재를 쳐다보며) 씨~ 익~

정민재 : 선생님~ 선생님~ 있잖아요! 내가 남자였으면 좋겠다^^

선생님 : 왜?

정민재 : 내가 남자였으면 선생님하고 결혼하게요~

선생님 : 와~ 진짜?

정민재 : 아~ 선생님 너무 좋아요

선생님 : 선생님도 우리 민재가 너무 좋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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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는 아이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눈높이 대화법 입니다.
아이들은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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