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비치로드를 다녀왔습니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저도연육교를 지나면 비치로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새학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저에게 꿀맛같은 주말을 힘든 산행으로 보내고 싶지는 않은 생각이 더 컸습니다만 눈앞에 펼쳐진 길을 걸으면서 오히려 재충전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연육교를 자주 갔었지만 요근래는 오랫만에 가서 그런지 관광객도 많이 늘었고 표지판도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몇년전까지만 해도 표지판만 보고 찾아가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출발 전 비치로드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더니 마산시가 3억 6천만원 정도를 들여서 시행한 사업이라는 군요...

바다와 산을 함께 만나는 곳
비치로드를 걸으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바다도 보고 산도 보고 할 수 있다는 점이 었습니다. 산길을 조금 걷다 보면 어느새 바닷가를 걷고 있고 또 바닷가를 걷다보면 다시 산길이 나왔지요. 여러가지 코스가 있습니다만, 저는 늦은 오후에 걸었기 때문에 1전망대와 2전망대를 지나 되돌아오는 단거리 1코스를 걸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노느라 대략 3시간 정도가 걸렸네요^^;


사진 속 반대편 해안을 따라 쭈~욱~ 걷습니다.


이렇게 산길(?)도 나오고,


또 이렇게 바닷물과 놀 수도 있습니다^^


조금 멀리 왔나 보네요~ 멀리 저도연육교가 보입니다.


제1전망대에서는 거제와 고성이 보입니다.


다시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입니다. 늦은 오후라 금망 날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어딜가나 사람들 많이 다녀가는 곳에 꼭 따라다니는 쓰레기와 주차 문제가 이곳 비치로드에도 있었습니다.(항상 어딜가나 있는 문제 이지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이번주말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비치로드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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