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하면 떠오르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2층버스이다.
그런데 2층버스가 호주 시드니에도 있다.
시드니에 도착해서 제일 눈에 띈 것이 바로 빨간색 2층버스였다. 
호주에서 타게 될 줄이야...



우선 시드니의 2층버스는 관광버스(?)이기 때문에 관광 포인트만 콕 집어 태워준다.

24시간 동안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티켓을 사게되면 좀 더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
시드니에 유명한 해변 본다이 비치도 환승을 잘 하면 이버스로 갈 수 있다.
2012/08/30 - [여행 이야기/호주유람기] - 시드니 시민들의 휴식처 본다이 비치
백패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조금더 할인이 된다.
백패커스나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버스스탑 위치가 적인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다.
티켓은 드라이버에게 사거나 백패커 인셉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판매 한다.
포인트만 집어주고 24시간동안 타고 내리는 것이 자유롭고 2층버스를 타보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더블데커버스를 강추한다.



2층버스에 오를때는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너무 덥거나, 또 반대로 너무 추울때, 비, 눈이 올때에는 2층에 앉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너무 추울때 탔기 때문에 추위 때문에 버스에서 빨리 내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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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딘가 화장실을 들렸다 발견한 자판기.
이건 뭘 파는 자판기 인고?하고 자세히 보니...
콘돔 자판기이다.
우리나라에도 있겠지만, 나는 아직까지는 그것도 화장실에서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또 한번 문화의 차이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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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는 본다이 비치를 가기로 마음 먹었다.

타국에서 보는 겨울바다의 풍경은 어떻게 다가올까?
설레는 마음으로 본다이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복잡한 시드니 시내를 요리조리 빠져나와 한산한 외곽쪽으로 빠졌다 싶더니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겨울이지만 빼곡히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보고 있으니, 여기가 시드니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넓은 잔디밭 넘어로 하얀백사장이, 그리고 그 넘어로 바다가 보인다.
'어! 저게 뭐지?'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이 보인다.
원래 본다이 비치는 파도 서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서퍼들로 발디딜틈 없는 곳이라고...


 

주말이면 본다이비치 근처 학교에서 이렇게 작은 장도 열린다.
원래는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내다파는 장터였지만 일반인보다는 주로 상인들이 물건을 많이 팔고 있었다.
호주 사람들의 손때가 뭍은(?) 물건들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보이는 것이 온통 made in china
아무튼 볼거리 많았던 본다이비치를 뒤로하고 다시 시내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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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넓은 땅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버스나 기차 보다는 주로 비행기를 이용한다.
버스나 기차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무엇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이동하기 위해 여러가지 알아보다 결국 비행기를 예약했다.
호주 국내선에는 버진블루, 콴타스항공, 젯스타 등이 있지만 젯스타 항공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에 젯스타를 이용하게 되었다.

시드니 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 타는 곳이 무려 2km나 떨어져 있다.
공항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면 되지만,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어(밤10시 반 이전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기억한다) 시간을 맞추어 타지 못한다면 택시나 일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국내선 공항이용시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각 항공사 마다 게이트가 정해져 있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탑승할 비행기 항공사를 알아야 한다.

드디어 호주 국내선에 탑승.
비행기가 이륙한 뒤 스튜어디스들이 뭔가를 하나씩 나눠 준다.
메뉴판인데,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
세상에, 물도 돈 내고 사먹어야 되잖아!
메뉴판을 보고 놀라는 건 나밖에 없는 듯이 다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음료며 음식을 사먹는다.
나도 목이 말랐던 터라 어쩔수 없이 3달러를 주고 물을 사마셨다.
호주 국내선을 타보니 비행기를 탔다기 보단 꼭 기차를 탄 느낌이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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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높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호주.
호주에 지내면서 높은 물가 때문에 깜짝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주머니 가벼운 호주 사람들에게도 그나마 저렴하게 한끼를 때울수 있는 곳이 맥도널드이다.
개인적으로 맥도널드가 반가운 이유는 와이파이가 공짜이기 때문이다.
평소 맥도널드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아 자주 찾지는 않지만 와이파이를 이용해야 할 때 한번씩 들렀었다.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 맥도널드 매장엔 항상 사람들도 붐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호주의 빅맥지수는 어느정도일까?


빅맥지수

일정 시점에서 미국 맥도널드사(社)의 햄버거 제품인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미국 내 가격과 비교한 지수.
[출처] 빅맥지수 | 두산백과
일정 시점에서 미국 맥도널드사(社)의 햄버거 제품인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미국 내 가격과 비교한 지수.
[출처] 빅맥지수 | 두산백과
일정 시점에서 미국 맥도널드사(社)의 햄버거 제품인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미국 내 가격과 비교한 지수.
[출처] 빅맥지수 | 두산백과

전 세계 맥도널드 매장의 빅맥 메뉴를 달러로 환산해 각 도시의 물가를 알아 볼 수 있는 지표
2012년 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24위, 호주는 6위이다.


일정 시점에서 미국 맥도널드사(社)의 햄버거 제품인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미국 내 가격과 비교한 지수.
[출처] 빅맥지수 | 두산백과
일정 시점에서 미국 맥도널드사(社)의 햄버거 제품인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미국 내 가격과 비교한 지수.
[출처] 빅맥지수 | 두산백과



영수증에 찍힌 날짜 기준으로 5.95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600원 정도이다.
런치셋트이고 미디움 사이즈인데 어린이세트로 착각 할 만큼 작았다.
가격에 대비해서 양과 질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호주는 세계적으로 임금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높은 물가를 감안한다면 서민들이 살아가는데는 어딜가든 팍팍한건 마찬가지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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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호주의 상징, 호주의 자존심, 코알라이다.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 때문에 호주 사람들은 물론 전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동물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코알라는 먹는 일을 제외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잠자는 일에 소비한다.
그 이유는 코알라가 먹는 음식에 있다.
코알라의 주식은 유칼립투스 잎인데, 그 성분 중에 숙면을 유도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호주 원주민어로 코알라라는 이름의 뜻은 '물을 먹지 않는다'이다.
원주민들이 물도 마시지 않는 동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늘 나무에 딱 붙어 꼼짝하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코알라.
아무튼 코알라는 호주 아닌 다른나라에서는 살수 없다고 한다.
한 예로 호주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 코알라를 선물로 보냈는데 몇일이 안되서 그만 굶어 죽었다고 한다.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유칼립투스 잎을 먹지 않아 결국 굶어 죽는 까다롭고 예민한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엘리자베스 여왕이라고 해도 영국땅에선 코알라를 볼 수 없다고...


코알라와 관련된 이야기 또 하나!
호주에선 주마다 코알라를 만지는 법이 정해져 있고 또 각각마다 다르다.
캔버라, 시드니 등이 속한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선 코알라를 안는 것이 법으로 금지 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코알라를 쓰다듬는 것은 가능하다.
이때 주의 할 것이 코알라는 머리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니 머리를 피해서 만질 것.
또 브리즈번이 속한 퀸즐랜드주에선 코알라를 사람이 안을 수 있다고 한다.
호주에서 코알라를 보러 갈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다소 까칠하고 예민한 코알라를 안아보지는 못했지만 만져 볼 수 있어 영광(?)스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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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하면 떠오르는 몇가지가 있었다.
캥거루, 코알라, 그리고 광활한 아웃백...
정말 호주 아웃백엔 캥거루가 뛰어 다닐까?
궁금증을 안고 자동차를 이용해 아웃백을 달려보았다.


로드킬 당하는 캥거루
캥거루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주로 밤에 출몰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에서 밤에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주의 운전을 해야 한다.
언제 캥거루가 튀어 나올지 모르니까...
촬영은 하지 못했지만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위를 뛰어 다니는 캥거루를 심심잖게 만났다.
그래서 일까, 도로 위는 캥거루들의 무덤 같았다.
차에 치여 로드킬 당한 캥거루들을 심한 곳은 100미터 마다 1마리씩 볼 수 있었다.
도로에서 캥거루와 부딪히게 되면 자동차는 물론 운전자도 다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오지사람에게 들었다.
아무튼 야간운전은 사람도 캥거루도 위험 할 수 있다.


주로 밤이나 새벽에 도로위에서 캥거루들이 로드킬을 당하게 된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야생 이뮤도 볼 수 있었다.
얼핏보면 타조처럼 생겼지만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새이다.
코알라와 함께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도로 위에서 이뮤를 만난다면?
앞서 언급한데로 캥거루도 차와 부딪히게 되면 위험하지만 이뮤가 더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차에 그대로 꽂혀 더 큰 사고를 발생시킨다는 이야기였다.
도로위에 즐비하게 늘어진 캥거루 시체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캥거루가 뛰어 다니는 아웃백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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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유난히 하늘이 예쁜 것 같다.
값비싼 카메라 없이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다.
특별한 촬영기법이나 보정 없이도 말이다.
시드니 전망대에 올라 몇시간 동안 하늘만 바라 본 적이 있다.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로 예쁜 하늘...
오늘은 호주의 하늘을 한국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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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rink
NO food
NO smoking

위의 세가지는 호주의 버스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법으로 정해놓고 있어 이를 위반 한 경우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고 한다.
그럼 정말 호주 사람들은 버스를 탈때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을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고 마실수 있다.


당연히 있어야 할 그물 주머니가 없다. 물통걸이(?)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실수 있는 음료류는 패트병에 마개가 있다면 버스안으로 반입가능하다.
그리고 사탕, 젤리, 껌과 같은 간단한 간식류도 먹을 수 있다.
단, 담배는 절대 금지!
한국에선 버스 안에서 오징어, 쥐포같은 주전부리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 습관을 못버리고 연신 아쉬워 하며 시간을 보내었다.
역시 버스에선 뭔가를 먹어 주는 것이 시간이 잘 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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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는지 아직은 호주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
내가 만나본 대부분의 호주 사람들(오지인들)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것 같다.
눈이 마주치면 "하이"하며 먼저 인사를 건내고 모르는 것을 물어 볼때는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밝은 웃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또한 조그만 일에도 "쏘리"라고 말 하는 사람들을 보며 다른 사람들을 먼저 배려 하려는 국민성을 느끼기도 했다.

풋볼을 좋아하는 사람들
호주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던 중 퀸즐랜드 주의 한 작은 마을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 마을 사람들은 낯선 이방인인 우리를 스스럼없이 대해 주고 친절함을 배풀어 줬다.
낯선 땅 호주에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에 머무르며 호주 사람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함께 지내본 결과 호주사람들은 풋볼을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다.
이 마을에 머물면서 마침 풋볼 경기가 열렸는데 내가 머문 마을이 속한 퀸즐랜드와 시드니, 캔버라등 이 속한 뉴사우스웨스트 간의 풋볼 경기가 열렸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 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축구의 한·일전과 같다고 한다.
이 마을 사람들은 한 곳에 모여 풋볼 경기를 관람 했는데 우리 일행도 거기에 초대되었다.
우리나라의 마을회관 같은 곳에 다같이 모여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면서 풋볼 경기를 관람했다.
사실 나는 그곳에 가기 전까지 풋볼에 관해 무지했었다.
타원형의 럭비공을 쥐고 그라운드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경기였다.
그곳을 방문하면서 호주오지 사람들이 풋볼게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게되었고 오지 인들의 생활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 관찰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좋은 경험이었다.
친절함과 정을 가진 오지 사람들을 만나면서 호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다.

바쁠것이 없는 호주 사람들
호주에서 지내면서 느낀 점 또 하나!
바쁠 것이 전혀 없고 느긋함을 추구하는 국민성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호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았다.
실제로 버스, 비행기를 이용해 본 결과 도착 예정시간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때는 납득이 되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곳 사람들은 익숙한 듯 보였다. 예를 들어 버스 기사님이 승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출발시간이 지체된다던지 예정시간보다 훨신 지난 시각에 버스나 비행기가 도착하는 일들이 발생되었다,
처음 호주에 왔을때는 (좋게 말하면) 이런 느긋함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느리게 사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방식에 적응을 하려니 내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바쁠 것이 전혀 없는 그리고 풋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앞으로 벌어지게 될 일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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